2024. 1. 9. 22:19ㆍWeb 유용한 정보
남양유업 홍원식, 사모펀드 소송 패소… 60년 '오너 경영' 끝반응형
"한앤코에 주식 넘겨야"
대법, 원심 원고 승소 판결 확정
고인이 된 이선균 배우 사태와 연관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던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가 이제는 재벌 손녀라는 그녀의 애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근황이 알려졌다.
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 한앤코가 계약대로 주식을 양도하라면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.
4일 대법원 2부(주심 천대엽 대법관)는 한앤코가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4일 확정했다.
황하나와 부정선거의 인연이란 무엇일까?
부정선거 재판에서 백지표를 유효표라고 주장해 국민의힘 황교안 후보와 다툼을 벌였던 천대엽 대법관이 판결을 할 줄이야...
판결에 따라 홍 회장 일가는 자신들이 보유한 남양유업 주식 37만8938주(합계 지분율 52.63%)를 한앤코에 넘겨야 한다.
이로써 고(故)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국내 사모펀드(PEF) 한앤컴퍼니(한앤코)에 경영권을 넘겨주게 됐고, '오너경영'도 60년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.
또 한앤코는 곧바로 남양유업 인수 절차를 밟아 훼손된 지배구조와 이미지 개선,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기로 했다.
한앤코는 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후 성장시켜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'바이아웃' 형태의 사모펀드이다.
지난 2013년 웅진식품을 인수했다가 기업 가치를 높여 5년 만에 인수 가격의 두 배 넘는 가격에 매각했다.
한앤코는 2021년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(SPA)을 맺었지만 홍 회장 측은 그 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.
한앤코는 "홍 회장 측이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했다"며 계약대로 주식을 넘기라며 소송을 냈다.
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홍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해 보수를 지급하고 홍 회장 부부에게 '임원진 예우'를 해주기로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은 무효라고 주장했다.
1심과 2심 법원은 홍 회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양측이 체결한 계약의 효력을 인정했다.
홍 회장 측이 불복했지만 대법원 역시 원심의 결론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이날 상고를 기각했다.
남양유업은 홍두영 창업주가 아이들에게 우리 분유를 먹이겠다는 일념으로 1964년 남양 홍씨의 본관을 따 설립한 기업이다.
우유업계에서 서울우유 다음으로 줄곧 2위를 지켰으며 국내 기술로 만든 남양분유를 선보인 데 이어 맛있는 우유 GT, 불가리스, 프렌치카페 등을 히트시켰다.
그러나 2010년 이후 대리점에 대한 물품 강매와 폭언 등에 의한 불매운동, 경쟁업체 비방 댓글, 창업주 외손녀인 장하나씨의 마약투약 사건 등 '오너가 리스크'가 계속되며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.
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1990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03년 회장에 취임했다.
출처 : 펜앤드마이크(pennmike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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